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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중식의 아트인] 우공이산의 실천을 꿈꾸며...작가 김동석
  • 유승철 기자 newstrue@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6.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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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 -1906, 90.9x72.7cm, Oil On Canvas, 2019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남이 보기에 어리석은 일도 한 눈 팔지 않고 끝까지 해나가면 결국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작가 김동석은 집안의 가훈을 모티브로 이러한 교훈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전남 순천 출생의 작가는 중학교시절 미술반에 가입하게 된 동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30여년을 오직 한길만을 걷고 있지만 현실 앞에 불투명한 미래가 걸음을 멈추게 하고, 특히 주변에 많은 미술가들이 삶의 벽 두께에 눌려 한두 명씩 각자의 꿈을 힘없이 내려놓고 현실을 쫓아 떠나는 뒷모습은 고통이고, 아픔이며 두려움으로 엄습해온다.

그래서 다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어리석은 직업이라고 등 돌리는 현실 앞에 화두를 거울삼아 작가로서의 삶의 의지를 다시금 재정립하고 우공이산을 꿈꾸며 오늘도 작업에 임하고 있다.

우공이산 -1907, 72.7x60.6cm, Acrylic On Canvas, 2019

최근 작가 김동석은 오방색의 씨앗을 제외한 이미지가 모두 단색조였던 종전의 그림과는 달리 씨앗과 함께 백두에서 한라까지의 산을 주제로 한 사계절의 이미지를 다양한 색채로 표현하며, 다른 차원의 조형성을 보여준다.

단색조에서 느껴지는 차분하고 고요한 느낌 대신 최근 작품들에서는 활기차고 화려함으로 다가오는 변화가 우문(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에 대한 대답이거나 우공이산(예술에 대한 끈질긴 열정)을 꿈꾸는 이유이다.

미술평론가 김이천은 김동석 작가의 그림은 다분히 초현실적이라고 말한다. 그가 좋아하는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가 즐겼던 ‘데페이즈망(dépaysement)’으로 만들어낸 공간미다. 데페이즈망은 사물을 전혀 다른 공간에 위치시킴으로써 새롭게 보이도록 하는 조형 방법이다. 작가의 그림에서는 바다에 있을 섬이 하늘에 떠 있거나,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산과 바다가 추상적 여백으로 나뉘어져 있다.

때문에 그의 화면은 초월적 자연과 공간의 미학을 보여준다.

이는 평평하게 펼쳐진 석영 알갱이의 화포 위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고운 모래밭 같은 바탕의 마티에르(질감)가 형태의 잔잔한 시각적 움직임과 색채의 미묘한 순간적 변화를 연출한다. 이로써 작가의 그림은 그것이 놓인 환경에 따라 시각적 효과를 달리하는 느낌을 준다.

그의 작품을 통해 모든 이가 희망을 놓지 않고 우공이산을 묵묵히 실천해 가기를 희망해 본다.

 

김동석 작가

金東碩 KIM DONG SEOK

-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 개인전 17회 (서울, 순천, 부산, LA, 북경)

- 아트페어 25회 (서울, 부산, 대구, 청주, 광주, 상하이, 북경, 홍콩)

-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 450여회 참가

- 주요 교육경력

미술영재교육, 삼육의명대학, 삼육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전남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강사역임

- 송파미술가협회 회장, (사)한국미술협회, 국제저작권자협회 회원, 누리무리 회원, 삼육대학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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