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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웃도어 레포츠의 한계를 넘다...계절과 날씨 걱정 NO...실내 이색스포츠 파헤치기골프, 야구, 테니스에 이어 서핑, 클라이밍, 스키까지 실내에서 즐긴다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9.06.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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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면역력 저하, 온열질환 예방 위한 체력관리 필요
골프, 야구, 테니스, 서핑, 클라이밍, 스키 등 야외 스포츠가 사계절 실내 스포츠로 변신해 인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폭염이 예고되고 있다. 이럴 수록 체력과 면역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은 필수다. 하지만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 지나친 운동을 할 경우 일사병, 열경련 등 다양한 온열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최근에는 헬스, 요가 등 뻔한 실내 운동 말고도 실외 스포츠로라고만 생각되던 테니스, 서핑, 암벽등반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아웃도어 레포츠까지 실내로 들여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테니스, 서핑, 클라이밍 등 야외에서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여러 스포츠들이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로 들어오면서 스포츠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편집자 주)

▲ 바다가 아닌 실내에서 서핑을?

실내 서핑장 플로우하우스 제공

대한서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핑 인구는 20만명으로 최근 4년간 5배 넘게 증가했다. 여름이면 양양, 강릉 주변 바닷가는 서핑을 즐기러 온 서퍼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서핑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있다. 5, 6월과 9, 10월 정도가 서핑을 하기에 파도의 크기가 충분하다. 여름 바캉스 성수기인 7, 8월엔 오히려 파도가 잔잔해 서핑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날씨 걱정없이 폭염도 피해가며 실감나게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서핑장이 인기다. 특히 서핑 인기가 늘자 어린이는 물론,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실내서핑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플로우하우스’는 국내 최초 실내 서핑장으로, 전 세계적 서핑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실내서핑 브랜드다. 1991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돼 워터파크에 설치되면서 가장 인기있는 어트렉션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플로우하우스는 전 세계 40개국 700여개 곳에 플로우라이더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국엔 아시아 최초로 지난 2015년 6월 그랜드 오픈했고, 현재 경기도 용인(기흥)에서 운영중이며, 내년 5월 강원도 양양과 서울 등 두 곳에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은 바다에서 서핑을 할 때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날씨, 바람 등에 영향 받지 않고 언제든지 서핑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서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오픈한지 4년 만에 연간 방문객 1만5천 명, 누적 방문객 약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에서 서퍼들이 이곳을 찾고있다.

이용 금액은 1시간, 5시간, 10시간 등 시간별로 다르다. 준비물은 따로 필요 없다. 모든 장비는 렌트가 가능하다. 보드는 물론 여름엔 일반 수영복, 겨울엔 바디 수트도 준비돼 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웨이브 서프(WAVESURF)'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을 기다린다. 이곳은 실내서핑말고도 수상레저, 클라이밍, 서프카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파티, 커뮤니티 모임, 이벤트 및 프로모션, 페스티벌 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 도심에서 즐기는 스키의 세계 '어반 슬로프 URBAN SLOPE' 

서울 강남구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스키 / 어반슬로프 제공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러 스키장으로 떠난다. 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도심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Urban Slope' 에서는 실제 스키장에서 느낄 수 있는 속도감과 짜릿함, 스릴 만점의 즐거움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전 세계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SkyTech Sport社 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Urban Slope' 는 사계절 내내 스키 & 보드 마니아가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어반슬로프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키&보드 시뮬레이터에는 수십개의 센서가 스키어의 모든 동작을 분석해 고해상도 파노라마 스크린 화면에 동기화한다. 가상 슬로프의 스키 혹은 스노보드에 대한 반응도가 비디오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 높은 상황 구현으로 실제와 흡사해 실내에 있다는 사실 조차도 잊어버리게 만든다.

어반슬로프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스키 슬로프 설계가 가능하다. 얼음 같은 설질 혹은 다소 딱딱한 설질 등 컨디션에 따른 설질 선택뿐 아니라 게이트도 놓아보며 본인이 상상하는 슬로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용자의 실력에 따라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며 회전, 대회전, 활강까지 실제 슬로프의 조건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분 정도만 경험해도 어느새 숨이 차오르는 실내스키장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 폭염에도 강도 높은 전신 운동 가능한 실내 클라이밍

건대입구 인근에 위치한 조규복 클라이밍센터 제공

클라이밍은 강도 높은 전신 운동 중 하나로, 체력은 물론 집중력과 협동심을 기르는데 좋다. 

골프, 양궁, 사격, 태권도, 쇼트트랙 등 한국이 세계에서 정상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스포츠다. 그런데 이런 종목 말고도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1, 2등에 오르내리는 종목이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그렇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리드, 볼더링, 스피드 세가지 종목으로 나뉜다.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적으로 월드컵 대회가 매년 7회 열리고 매 대회 성적에 따라 합산한 결과로 매년 세계 랭킹이 부여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선수들이 있다. 김자인(30, 스파이더코리아)과 천종원(21, 아디다스 클라이밍팀)은 특히 클라이밍 분야 중 리드와 볼더링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의 위치에 올라 있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은 올해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리드 월드컵 5, 6차 대회 여자 리드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국가대표로 나서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천종원 선수도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같은해 5월에도 제38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대회 남자 볼더링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스포츠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3 ~ 4년 사이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동호인의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고 한다.

건강에 관심을 보이는 많은 현대인들은 각자 성향에 맞게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헬스, 수영, 요가 등 여러 스포츠를 즐기지만 건강을 지키는 것 말고도 그 안에서 색다른 재미를 찾고 있다. 그런면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은 매력적이다.

대부분의 실내 암벽장에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코치가 상주하며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다.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3개월 정도 레슨을 받으면 즐길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한다. 특별한 복장이 필요하지 않아 편한 복장으로 시작할 수 있고, 암벽화는 렌탈이 가능한 곳도 있다. 

*리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15미터 높이의 인공암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가장 높이 오르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
*스피드: 15미터의 높이를 가장 빠르게 오르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 매번 홀드(암벽에 부착된 장치) 배치와 코스가 같다
*볼더링: 안전벨트 착용없이 4~5미터 높이의 암벽에 여러 개의 홀드를 다양한 형태와 위치에 부착해 여러 코스 중 많은 코스를 완등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

▲ 온 국민의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스크린 야구로 탄생

스트라이크존 / 뉴딘콘텐츠 제공

국내 프로야구의 시즌이 시작되는 4월이 되면 겨우내 시즌을 기다리던 야구팬들이 하나둘 야구장을 찾는다.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인기를 끌며, 야구를 스크린으로 옮긴 스크린 야구 또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데는 성별의 구분도 없다. 특히 스크린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의 비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과 리얼야구존이 대표적이다. 실제 야구장의 마운드와 타석간 거리 18.44m의 방도 있어 경기장과 같은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실력에 맞게 화면과 타석간 거리는 다양하다. 

스크린야구장은 타격뿐만 아니라 투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투구 속도와 타격 수준 등을 자유롭게 바꿔 자신에게 적합한 난이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이용이 가능하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고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리얼야구존은 실제 야구공을 사용하고, 스트라이크존은 부상 위험을 덜은 연식공을 사용한다. 헬멧과 야구 방망이가 제공되며,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 실내 스포츠의 선두 '스크린골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골프문화 앞당겨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크린골프 화면

스크린골프 인구는 2017년 기준 351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용객 역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골프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하고, 골프 대중화에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종류도 다양하다. 점유율 1위 골프존이 가장 많은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티업비젼이 2위다. IT기업 카카오VX에서 골프 산업에 투자해 인수한 티업 비젼은 이후 지스윙과 합병을 통해 업계 2위로 뛰어올라 골프존을 위협하고 있다. 

스크린골프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접근성이다. 필드 라운드를 위해 새벽부터 분주하게 나갈 채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엔 노래방보다도 흔한게 스크린 골프장이다.

가격도 실제 라운드에 비해 10분의 1가격이다. 2만 원 전후면 혼자서도 스크린 골프를 즐길수 있다. 실제 라운드를 나가면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용 등 어림잡아도 20만 원 남짓 든다. 좋은 골프장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연습용 클럽과 신발, 장갑, 운동복 등 몸만 오면 된다. 골프 입문자나 초보자는 비용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있다. 

▲ 재미와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야외스포츠 테니스, 폭염과 미세먼지 걱정없이 실내 스포츠로 재탄생

스크린테니스 테니스팟 / 뉴딘콘텐츠 제공

‘테니스’는 넓은 코트와 뜨거운 태양을 연상시키는 대표 야외 스포츠지만, 최근 스크린테니스장이 등장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국내 120만 동호인이 즐기고 있는 테니스를 실내로 들여와 계절과 상관없이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랠리가 가능한 실내 스크린테니스 ‘테니스팟’이 인기를 끌고 있다.

‘테니스팟’은 실제 테니스 코트면적의 1/8 수준으로 국내 최초 랠리가 가능하며, 서브 연습 기능도 있는 게 특징이다. 

‘테니스팟’은 다양한 연습모드를 제공해 혼자서도 스트로크, 발리, 서브를 좌ㆍ우 또는 랜덤하게 연습할 수 있으며, 이용자 실력에 따라 난이도와 공이 나오는 간격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원하는 운동 강도로 스크린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에 상주하고 있는 코치한테 레슨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위치는 강남구 선릉 주변에 있다. 

'찰스 테니스 아카데미' 역시 실내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건물 내부에 미니 코트를 만들어 테니스 동호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반적인 야외 테니스 코트 규격은 아니지만 단식 코트 크기로 만들어진 이곳에선 스트로크와 발리, 스텝 등 다양한 실전 테니스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장점은 날씨에 영향받지 않고 초중급자부터 고급수준까지 다양한 레벨의 테니스 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힐 수 있다. 

코치는 레슨자들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야외 테니스코트를 예약해 실전 레슨도 함께 진행 한다. 운동복과 샤워시설이 마련돼 있어 라켓과 운동화만 가지고 오면 테니스를 즐길수 있다. 현재 서울에 건대점과 강남점 두 곳을 운영중인 찰스 테니스 아카데미는 게임 실력이 안되는 초보나 고급 기술을 익히기 위한 동호인들에게 추천한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실내 공간. 마음껏 움직이며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실내 레저 스포츠 종목의 다양한 확장과 성장세가 이어지게 될지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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