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톡] 474야드 장타왕 팀 버크, KEB하나은행 첫날 88CC에서 '88타'

[이슈앤톡] 474야드 장타왕 팀 버크, KEB하나은행 첫날 88CC에서 '88타'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6.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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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474야드' 괴력의 장타자 팀 버크가 첫 출전한 스트로크 정규 대회 첫날 화끈한 장타를 선보였지만 성적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팀 버크 / KPGA 제공
팀 버크 / KPGA 제공

팀 버크(미국)는 13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88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18홀 동안 파를 3개 잡고 나머지 홀에서 보기 9개, 더블 보기 2개, 셉터풀 보기 1개(7오버) 등 어수선한 플레이 끝에 17오버파 88타를 기록하며 144명 출전 선수 중 꼴찌에 머물렀다.

전날 열린 국내 최초 롱 드라이브 챌린지 이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원한 드라이버샷을 뽐낸 그였지만 오늘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긴장되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그렇지만 장타 본능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버크는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플레이를 시작했다.

두 번째 버디는 5번 홀(파4, 424야드)에서 나왔다. 티 박스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들은 버크는 티샷한 볼을 410.7야드까지 보내면서 원 온에 성공, 손쉽게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3번(파5, 604야드) 홀에서 악몽이 시작됐다.

첫 티 샷을 우측으로 보내 OB를 범한 그는 벌타 후 친 샷이 똑같은 곳으로 향해 두 번째 OB를 기록했다. 다시 친 다섯 번째 샷마저 OB를 한 그는 결국 벌타 후 일곱 번째 샷은 아이언을 택했다. 그 홀에서만 7오버파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순위가 꼴찌로 곤두박질 친 그는 정규 대회의 높은 수준을 실감했다.

스콧 헨드 / KPGA 제공
스콧 헨드 / KPGA 제공

반면 장타 대회에 함께 출전한 스콧 헨드(호주)는 장타를 앞세워 버디 7개와 보기, 더블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하며 4타를 줄여 4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동민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홍순상, 서요섭이 5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비오는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기권했다.

용인(경기) =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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