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두산 이용찬(30)이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용찬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이용찬은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퀼리티스타트를 6차례 달성했지만 2승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6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1볼넷 1사구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이용찬은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은원을 2루수 땅볼로 잘 잡았지만 강경학에 안타를 맞았고 호잉에 투런포를 내줬다. 이후 김태균에 안타, 이성열에 2루타를 맞으며 다시 2,3루 위기에 몰렸고 김인환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장진혁은 삼진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1회를 마쳤다.
2회 안정감을 찾았다. 김종민-노시환-정은원을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3회 다시 위기에 몰렸다. 1사 1루에서 김태균에 투런포를 맞았다. 몸 쪽으로 제구가 잘 된 공이었지만 김태균이 잘 때려냈다. 이성열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냈지만 김인환에 볼넷, 장진혁에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종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용찬은 3회까지 잘 버텼지만 4회 강판됐다. 선두타자 노시환에 볼넷을 내줬고 정은원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강경학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4회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못한 이용찬은 승계주자 2명을 남겨두고 김승회와 교체됐다.
대전=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