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결승포에 힘입어 쾌조의 2연승을 질주했다.
LA 에인절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에인절스는 33승 35패를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45승 23패)
에인절스는 1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2사 후 오타니가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콜 칼훈-조나단 루크로이가 사사구를 얻어내며 만들어진 1,2루서 브라이언 굿윈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후속타자 저스틴 보어마저 스리런을 터뜨렸다. 5-0.
침묵하던 다저스는 3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2사 후 맥스 먼시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먼시는 5회초에도 솔로포를 치며 격차를 석 점차로 좁혔다.
꾸준히 만회점을 노리던 다저스는 8회초 데이빗 프리즈의 솔로포로 두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에인절스는 캠 베드로시안(1이닝 무실점)-펠릭스 페냐(3.2이닝 2실점)-저스틴 앤더슨(1.1이닝 무실점)-타이 버트레이(1.1이닝 1실점)-핸젤 로블레스(1.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결승포의 주인공인 오타니를 비롯해 보어가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겐타(패, 4.1이닝 5실점) 이후 케일럽 퍼거슨(1.2이닝 무실점)-페드로 바에즈(1이닝 무실점)-로스 스트리플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맥스 먼시가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코리 시거와 알렉스 버두고가 나란히 3안타씩 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