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송가은, 2019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 우승...시즌 2승 째

[KLPGA] 송가은, 2019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 우승...시즌 2승 째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6.11 22:35
  • 수정 2019.06.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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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송가은이 KLPGA 점프투어 7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송가은 / KPGA 제공
송가은 / KPGA 제공

송가은은 11일 충북 청주에 있는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 6,154야드)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19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지난 5차 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송가은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10언더파 62타를 기록,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며 선두로 나섰다. 2위와 3타 차로 시작한 최종라운드에서도 송가은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1번 홀부터 버디로 시작한 그는 후반 5타를 줄여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62-66)를 쳐 2위와 6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송가은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1라운드에서 작성한 10언더파 62타는 김민선5(24, 문영그룹)가 갖고 있던 코스레코드(‘KLPGA 2013 그랜드-1879 드림투어 9차전 2라운드’ - 9언더파 63타)를 1타 경신한 기록이다.

16언더파 128타 우승 스코어 역시 ‘점프투어 36홀 역대 최소 스트로크’로 기록됐다. 이전까지는 김지윤(20)과 강지선(23, 삼천리)이 세운 14언더파 130타였다. 

송가은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베스트 스코어를 치면서 우승까지 해서 더욱 뜻깊고 행복하다”면서 “사실 우승을 확신하진 못했는데, 한 홀, 한 홀 리셋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많은 버디를 만들 수 있었고,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래는 퍼터에 자신이 있는 편인데, 이번 이틀 동안은 샷이 정말 잘 됐다"며 “전반 퍼트가 안 떨어지면서 답답했지만, 후반 퍼트가 잘 떨어져 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가은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5년과 2016년 열린 ‘KLPGA-삼천리 꿈나무 대회’ 2년 연속 우승, 지난해 US여자오픈 예선 전체 3위를 기록하며 US여자오픈에 출전권을 따내는 등 유망 선수로 인정받았다. 

송가은은 “이번 점프투어 2차 대회에서 상금순위 1위로 정회원 승격과 함께,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이후 드림투어에서도 좋은 모습과 성적을 내서 내년도에 정규투어를 뛸 수 있는 상금순위 20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올 시즌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목표인 ‘USLPGA 명예의 전당’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송가은이 되겠다.”당찬 각오를 밝혔다.

조아현(18)과 아마추어 문유빈(18)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지난 6차전 우승자 황민정(18)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2-66)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6월 26일(수)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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