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핫식스' 이정은6,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톰슨 이글 한 방으로 역전 우승

[핫이슈] '핫식스' 이정은6,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톰슨 이글 한 방으로 역전 우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6.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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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이정은6(23)가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이정은6 / LPGA투어 제공
이정은6 / LPGA투어 제공

이정은6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 / 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친 이정은6는 렉시 톰슨(미국)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톰슨이 차지했다.

렉시 톰슨 / LPGA 투어 제공
렉시 톰슨 / LPGA 투어 제공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대회로 진행됐다. 이정은6는 1, 2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날 그는 12번 홀까지도 2타 차 선두를 달리면서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그러다가 13∼15번 홀에서 통한의 세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뒤바꼈다. 다행이 16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복귀하면서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챔피언조에 2조 앞서 플레이한 톰슨이 마지막 홀(파5)에서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바람에 선두가 뒤바꼈다.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2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톰슨은 이후 남은 조 플레이를 지켜보며 연장전 준비를 했다.

마지막 조 플레이를 한 이정은6 역시 18번 홀에서 약 14m 거리 이글 퍼트를 시도했으나 실패. 결국 톰슨에 한 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머물렀다.

톰슨은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해마다 최소 1승씩 거두는 꾸준함을 이어갔다.

이정은6는 준우승 상금 16만1천223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151만5천59달러를 기록,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사실상 올시즌 신인상을 '예약'한 그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2점을 추가, 95점이 되면서 선두(129점)인 고진영(23)과의 격차를 34점까지 좁혔다.

평균 타수에서도 1위 고진영(69.200타)에 이어 2위(69.641타)에 자리했다.

상금은 이정은이 1위, 고진영이 2위고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에서는 고진영-이정은이 1, 2위를 달리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정은6 / LPGA 투어 제공
이정은6 / LPGA 투어 제공

이정은6는 "후반 들어 보기가 몇 개 나왔고 경기 흐름도 약간 흔들렸다"면서 "그래도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6는 "US오픈이라는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했고, 곧바로 이번 대회에 나왔는데 2위까지 차지해 기쁘다"며 "현재 샷 감각이나 게임이 모두 안정적이다. 다음 메이저를 앞두고 컨디션을 잘 유지하며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정은6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도전과 함께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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