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만에 홈런’ 피츠버그 강정호, 밀워키전 맹활약... 팀은 패배

‘46일 만에 홈런’ 피츠버그 강정호, 밀워키전 맹활약... 팀은 패배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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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PI/연합뉴스>
<사진=UPI/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6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였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32에서 0.137(95타수 1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부상과 부진을 딛고 전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5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첫 선발 출장이자, 2015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61일만의 유격수 선발 출장.

강정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2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밀러파크 전광판 중단을 맞히는 대형홈런이었으며 비거리는 139m로 측정됐다. 이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역대 2번째로 긴 비거리 홈런이다.

또한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6일만의 홈런이며 시즌 5호 홈런. 시즌 타점도 10점으로 늘렸다.

이후 4회 2사 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사 1루에서 조쉬 헤이더와 만난 강정호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슬라이더에 속으며 아쉽게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날 타석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차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강정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2-5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30승 34패) 반면 밀워키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38승 2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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