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7일 열전 돌입

'2019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7일 열전 돌입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9.06.06 12:21
  • 수정 2019.06.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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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2019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가 7일부터 이틀간 전남 목포에 있는 영산강조정경기장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대회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장애인조정선수 뿐 아니라 조정을 즐기는 많은 장애인생활체육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조정연맹과 전라남도장애인조정연맹이 주최·주관하며, 총 17개 세부종목에 11개 시도 150여명의 선수와 50여명의 관계자가 출전해 뜨거운 조정레이스를 본격 펄친다.

2018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수상경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2018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수상경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대회는 예선, 결선을 구분해 순위제 방식으로 수상은 통합, 실내조정은 초, 중, 일반부로 구분해 진행되며, 세부종목은 수상조정은 지체·시각장애 선수들이, 실내조정은 지적·시각장애 선수들이 참가해 남자부, 여자부 경기와 혼성 경기를 치른다.

첫날인 7일은 대회준비와 훈련시간 및 장비점검, 등급분류에 이은 대표자회의가 있으며, 8일 오전은 장애인 수상대회와 오후 실내대회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

전남장애인조정연맹 김정아 회장은 “영산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장애를 뛰어넘어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열띤 승부를 펼친다”며 “활기찬 레이스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으로 대회가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용 조정 경기정은 일반선수용 보트와 달리 경기정이 뒤집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트모양의 보조 폰툰이 양쪽에 하나씩 붙어 있으며, 등받이에 몸을 고정해 오어를 온전히 팔 힘으로만 저어야만 해 엄청난 체력이 요구된다.

2018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실내경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2018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실내경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또 조정 경기는 로잉머신을 통해 실내에서도 진행된다. 실내조정대회는 에르고미터(Ergometer)를 타며 선수 앞에 설치된 스크린을 보며 레이스를 펼친다.

에르고미터는 일반 조정선수들이 겨울철과 악천후일 때 날씨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수상훈련의 대안으로 선수의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실내체력훈련과 재활의학에서 정확한 운동부하를 설정할 수 있는 목적으로 고안된 실내 훈련용 조정 기구이다.

실내조정은 일반인들도 엄청난 체력 소모로 힘들어하는 경기이며, 시각장애인 에르고미터 경기는 공정성과 빛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눈가리개를 해야 한다.

2018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시상 후 멋진 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2018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시상 후 멋진 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대회가 치러지는 영산강은 우리나라 4대강의 하나로 전남 담양군 가마골 용소에서 발원해 광주광역시를 거쳐 나주, 영암, 무안 등 115.5km의 나주평야 젖줄을 따라 산과 들을 지나며 목포 앞 서해 바다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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