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6일 현충일 SK전 6.25 참전용사와 현역 대위 시구 및 시타자로 초청

키움 히어로즈, 6일 현충일 SK전 6.25 참전용사와 현역 대위 시구 및 시타자로 초청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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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는 현충일 당일인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박동하 6.25 참전용사와 제5보병사단 소속 박형준 대위를 시구와 시타자로 초청한다.

6.25 참전용사 박동하 옹은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프랑스 대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화살머리고지에서는 국군, 미군, 프랑스군과 중공군 사이에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됐었다. 당시 국군은 치열한 전투 끝에 고지방어에 성공했지만 수많은 전사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박형준 대위는 현재 육군 제5보병사단 소속 공병중대장으로 화살머리고지 참전용사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으로 지뢰제거작전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날 시구를 하는 박동하 옹은 “이번 현충일을 맞아 키움의 시구자로 참여하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 특히, 화살머리고지에서 한국전쟁 당시 나와 함께 참전했던 전우들의 유해발굴을 돕고 있는 박형준 대위와 나란히 그라운드에 서게 돼 더욱 뜻깊다”며 시구자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함께 했던 전우들 생각이 많이 난다. 살아있는 동안 전쟁의 참상과 무서움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는 국군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충일을 맞아 이날 경기 전에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이 진행되고, 양 팀 선수단과 관중들은 국방부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신 수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 날 경기는 치어리더 공연과 이닝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한편, 키움은 이날 ‘직장인 데이’도 진행한다. 홈페이지 사전 신청을 한 직장인 팀에게 응원막대와 ‘네네치킨’ 간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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