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석 끝내기 안타' 롯데, 연장 접전 끝 한화 꺾고 주중 3연전 기선제압

'오윤석 끝내기 안타' 롯데, 연장 접전 끝 한화 꺾고 주중 3연전 기선제압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04 22:08
  • 수정 2019.06.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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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롯데가 치열했던 연장 접전 끝에 오윤석의 끝내기 안타로 주중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롯데는 23승 37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25승 34패)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후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한화 선발 투수 채드 벨의 4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화도 곧바로 응수했다. 2회초 선두타자 제라드 호잉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최진행의 진루타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자 김인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호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에게 완벽히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기나긴 0의 행진을 깨뜨린 팀은 한화였다. 7회초 김태균-호잉이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3루 주자 김태균은 대주자 이창열과 교체됐다. 이어 롯데 장시환이 흔들리며 후속타자 이성열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이창열이 홈을 밟았다.

롯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타를 친 뒤 보크로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후속타자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홈까지 밟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부는 11회말에 갈렸다. 롯데 손아섭-이대호가 볼넷과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준우와 전병우는 포수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윤석이 3-유간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롯데는 장시환(6이닝 2실점) 이후 박시영(2이닝 무실점)-구승민(2이닝 무실점)-박진형(0.1이닝 무실점)-고효준(승, 0.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오윤석을 비롯해 전준우가 5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채드 벨(6.2이닝 1실점)의 뒤를 이어 이태양(1.1이닝 무실점)-정우람(1이닝 1실점)-안영명(패, 1.2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호잉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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