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전남 나주시 나주스포츠테마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성료했다.
이번 대회 이변은 없었다. 전 종목 결승에서 남자 플러레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현 국가대표 선수가 1위에 차지해 국가대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남자 에뻬 개인전에서는 2018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박상영(울산광역시청) 선수가 지난 2월 2019 전국 남녀 종목별 오픈 선수권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2019-2020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성큼 다가섰다.
박상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준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 마세건 선수를 만나 15:13로 이기고, 결승에서 부산광역시청의 안성호 선수와 접전 끝에 10:9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여자 사브르 개인전은 이라진(인천광역시중구청)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전에서는 안산시청 서지연 선수를 만나 15:7을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서는 대표팀 동료 윤지수(서울시청) 선수를 만나 15:5로 대승을 거뒀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은 김준호(화성시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플러레 개인전은 박준영(성북구청) 선수가 1위에 올랐으며, 여자 플러레는 김미나(안산시청) 선수, 여자 에뻬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펜싱 국가대표는 2019-2020시즌 총 4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최종 8명을 선발한다.
각 대회 개인전 우승자는 32점, 2위는 26점, 3위는 20점이 쥐어지며, 지난 2월 열린2019 전국 남녀 종목별 오픈 선수권대회와 6월 2019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7월 이후 열리는 대통령배와 김창환배 대회 개인 성적 점수를 더해 최종 태극마크 명단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