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US여자오픈 총상금액이 50만 달러 늘어나면서 우승상금이 사상 첫 100만 달러로 책정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다음달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 위치한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제119회 US오픈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의 찰스턴컨트리클럽에서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US여자오픈의 총 상금액을 각각 50만 달러씩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S오픈은 총상금 1,250만달러가 돼 4대 메이저 대회 중 최고액으로 개최되며, US여자오픈 역시 550만 달러로 최고 상금이 걸린 메이저 대회가 됐다. 또한 US여자오픈 챔피언은 사상 첫 100만 달러를 우승 상금으로 받게 된다.
USGA의 이같은 발표는 작년 US시니어여자오픈이 창설되면서 여자 시니어 대회 중에 최고액인 총상금 100만 달러로 치러졌고, US시니어오픈 역시 총상금 400만 달러로 치러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USGA는 위 4개 오픈 대회에 출전해 본선 진출에 실패한 선수들의 출전 경비를 보조하고 있다. 이번 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30여명에 이르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회 기간 여행 경비도 함께 보상해주기로 했다.
존 보덴하이머 USGA 시니어 디렉터는 “USGA는 이들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다양한 좋은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면서 “출전 선수들은 가장 대표적인 골프 대회에 와서 그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SGA는 지난 3월 오랜 PGA투어 경력을 지니고 US오픈에 네 번 출전했던 제이슨 고어를 선수강화위원회 시니어 디렉터로 채용했다. 또한 리즈 브래드킨은 여자 대회 부문을 맡아 고어와 함께 선수들의 편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들의 역할은 선수 및 엘리트 아마추어 선수들과의 소통 강화 및 선수 편의 확대에 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