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열 두 번째 선발등판서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8승 요건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팀이 4-0으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조건도 갖췄다.
1회초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박해민을 초구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고 김성훈-구자욱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엔 다린 러프를 중견수 플라이로 이끈 뒤 이학주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김헌곤-공민규를 중견수 플라이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구위는 여전했다. 최영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데 이어 김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해민마저 루킹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엔 김성훈-구자욱을 연속 우익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러프 타석에서 잠시 손 저림 현상을 호소했지만 결국 러프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유도하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엔 이학주-김헌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공민규-최영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잠시 위기에 몰렸지만 김도환을 3루수 땅볼로 이끌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박해민-김성훈을 2루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러프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7회 들어 김승회를 마운드로 불러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