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수비와 타선’ 삼성 윤성환, 두산전 5.1이닝 3자책 호투에도 3승 불발

‘야속한 수비와 타선’ 삼성 윤성환, 두산전 5.1이닝 3자책 호투에도 3승 불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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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윤성환(38)이 시즌 아홉 번째 선발등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윤성환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98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했다. 5회까지는 2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6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추가실점을 한 것이 아쉬웠다. 팀이 0-4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2패 위기에도 놓였다.

윤성환은 이날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다소 고전했지만 위기 관리능력을 발휘,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말부터 쉽지 않았다. 정수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류지혁에게 1-2루 간 빠지는 안타를 맞은 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좌익선상 빠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재환을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박건우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박세혁에게도 우익수 방면 큰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구자욱이 잡아내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오재일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김재호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후 허경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지만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류지혁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들어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2-유간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건우에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박세혁-오재일을 2루수 땅볼과 루킹 삼진으로 이끌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부터는 깔끔했다. 김재호-허경민-정수빈을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 2루수 땅볼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엔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김재환에겐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냈다.     

6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박세혁에게 내야 플라이를 유도해냈으나 삼성 수비진이 흔들리며 포구하지 못해 1,2루에 몰렸다. 이후 오재일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박건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삼성 벤치는 후속타자 김재호 타석에서 권오준으로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다.  

권오준이 승계 주자 2명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하며 윤성환의 실점은 총 4점(3자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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