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전국소년체전, 변산반도 가른 요트경기 성료...유소년 요트발전 토론회 열려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변산반도 가른 요트경기 성료...유소년 요트발전 토론회 열려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9.05.27 13:54
  • 수정 2019.05.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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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변산요트경기장에서 25일부터 3일간 열려...충남 단체전 우승
다음 대회 초등부 신설,, 중등부 윈드서핑, 레이져급 도입 절실

[전북 부안=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요트경기에서 한국 요트 꿈나무들이 서해 변산반도 푸른 바다를 힘차게 갈랐다.

전라북도 부안 변산요트경기장에서 25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아래 치러졌다.

대회는 딩기종목 옵티미스트 클래스에서 남, 여 중등부 개인전 2개 부문과 단체전 1개 부문으로 진행됐고 11개 시도에서 선발된 29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소속팀과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쳤다.

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요트경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요트경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경기는 중등부 남·여 단체전과 개인전이 25일 등록·계측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중등부 단체전은 9개팀이 예선 16강 경기부터 결승전 경기까지 이뤄졌고, 26일은 개인전 4경기를 진행했다. 27일은 비바람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개인전 2경기가 취소됐다.

경기결과 단체전에서 충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전남, 공동 3위는 경북과 서울이 뒤를 이었다. 이어 개인전은 중등부 남자 김민수(충남, 대천서중3)와 여자 박정빈(부산, 해강중3)가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지난해 개인전 우승자인 남자 이창민(경기, 서신중3)과 여자 박주이(전남, 무선중3)가 각각 2위를 차지하며 대회 2연패에는 오르지 못했다. 대회는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1시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요트경기에서 지난해 여자 중등부 1위를 차지한 박주이(가운데, 전남, 무선중3) 선수의 역주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요트경기에서 지난해 여자 중등부 1위를 차지한 박주이(가운데, 전남, 무선중3) 선수의 역주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한편 25일 저녁 6시에는 대한요트협회장(회장 유준상)과 각 시도 지도자들 간의 모임에서 ‘유소년 요트 발전’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토의에서는 1년여 남짓한 협회 업무 공백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 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사업과 지원을 적극 강화하기로 의논했다. 요트협회의 자체 수입을 통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존의 협회 고유 업무를 찾아오기로 했다.

또, 요트 종목 발전과 선수 저변확대를 위해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적극 연계해 세부 경기종목과 메달수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의 요트 세부 종목이 10개 종목인데 비해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중등부에서만 딩기 옵티미스트 한 종목만 치러지고 있어 선수 저변확대를 위한 세부 종목변경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를 위해 선수들의 서구화된 체형에 맞게 초등부를 신설해 요트 초급수준인 옵티미스트로, 중등부는 윈드서핑과 레이져급 종목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요트경기 중등부 딩기종목 옵티미스트 클래스 출발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6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요트경기 중등부 딩기종목 옵티미스트 클래스 출발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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