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 이정후 맹활약’ 키움, 주말 삼성 3연전 기선제압

‘샌즈 · 이정후 맹활약’ 키움, 주말 삼성 3연전 기선제압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24 21:43
  • 수정 2019.05.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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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키움 샌즈 <사진=연합뉴스>
2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키움 샌즈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키움이 도합 6타점 3홈런을 올린 샌즈와 이정후의 맹활약을 앞세워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키움은 시즌 전적 30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연승행진이 3에서 멈췄다.

키움은 이정후(좌익수)-김하성(3루수)-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서건창(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송성문(2루수)-박동원(포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

삼성은 이에 맞서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다린 러프(1루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우익수)-최영진(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로는 저스틴 헤일리가 출격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김하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샌즈는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삼성도 반격했다. 3회말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최원태의 초구를 받아 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일격을 당한 키움은 5회초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김혜성-이정후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김하성이 3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타자 샌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4-2.

다급해진 삼성은 5회말 최영진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은 7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김하성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이후 샌즈와 박병호가 연속 솔로포를 가동하며 다섯 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말 박해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말엔 김도환의 2루타에 이은 김헌곤의 1타점 적시타로 석 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키움은 9회초 1사 후 박병호-서건창의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1,3루에서 임병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격차를 5점 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최원태(승, 6이닝 3실점)이후 김성민(1이닝 1실점)-이영준(0.1이닝 1실점)-김상수(홀, 0.2이닝 무실점)-김동준(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샌즈가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이정후가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과 박병호(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헤일리(패, 4.1이닝 4실점)의 뒤를 이어 최채흥(2.2이닝 4실점)-김대우(2이닝 2실점)가 차례로 등판했고 구자욱이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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