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기술연구소에서 22일 찍은 회화나무이다.
회화나무 키는 25m 내외이고 나무껍질은 진한 회갈색이다. 잎은 타원형의 어긋나 있으며 작은 잎의 길이는 약 2∼6cm 정도이다. 뒷면은 회백색으로 짧고 누운 털이 있다. 8월부터 꽃이 피는데 이상기온 탓인가? 벌써 꽃술이 보이기 시작한다. 꽃 모양은 연한 노란색으로 새 가지 끝에서 길이 20∼30cm의 원추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9월∼10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이 나무는 아카시나무와 잎의 모양이 유사하나 꽃과 열매로 구분하기 쉽다.
회화나무 열매, 껍질, 작은 가지 등 각 부위들은 모두 한약재로 쓴다. 꽃은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에 쓰이고, 열매와 가지 및 나무껍질은 치질치료에 이용된다. 결이 아름답고 목재가 견실하여 목조각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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