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환 끝내기 희생플라이’ 삼성, 연장 접전 끝 한화 제압…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

‘김도환 끝내기 희생플라이’ 삼성, 연장 접전 끝 한화 제압…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23 00:18
  • 수정 2019.05.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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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삼성이 김도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0승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22승 26패에 그쳤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중간 3루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텄다. 그러자 김상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한화도 바로 반격했다. 2회초 김태균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송광민의 빗맞은 타구가 좌중간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진 상황서 이성열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2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다급해진 삼성은 2회말 이학주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백승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4회초 다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주인공은 이번에도 이성열이었다. 윤성환의 2구를 밀어 쳐 좌월 솔로포로 터뜨렸다. 개인 통산 10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여유가 생긴 한화는 7회초 최재훈과 정은원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제라드 호잉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1사 후 이학주-최영진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백승민과 김헌곤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한 점차로 맹추격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8회말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2사 후 강민호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이학주가 한화 마무리 정우람에게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부는 12회말에 갈렸다. 삼성 박해민- 구자욱-김성훈이 안타와 자동 고의4구,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신인 포수 김도환이 한화 일곱 번째 투수 박상원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윤성환의 뒤를 이어 최채흥(2이닝 1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장필준(1이닝 무실점)-최지광(1이닝 무실점)-이승현(1이닝 무실점)-임현준(0.2이닝 무실점)-권오준(승, 0.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끝내기 희생플라이의 주인공인 김도환을 비롯해 이학주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백승민이 5타수 2안타 2타점, 김헌곤이 5타수 2안타 1타점, 박해민이 6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장민재(6이닝 2실점) 이후 송은범(0.1이닝 2실점)-이태양(1.1이닝 1실점)-정우람(1.1이닝 무실점)-안영명(1이닝 무실점)-김경태(0이닝 무실점)-박상원(패, 1.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이성열이 6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최재훈이 6타수 3안타, 송광민과 정은원이 각각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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