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아우크스 계약 연장 제안 거부… 새로운 도전 나서

구자철, 아우크스 계약 연장 제안 거부… 새로운 도전 나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21 11: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구자철(30,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사인 월스포츠의 류택형 이사는 21일 구자철의 재계약 협상 결렬과 관련해 "아우크스부르크가 3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구자철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구자철의 과감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이 계약 연장 협상을 했지만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 구자철이 결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8월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3년 1월 임대됐던 시절을 포함하면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에도 컵대회 포함, 28경기(21경기 선발)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상으로 인해 아우크스부르크는 만 30세이면서 아시아 출신인 구자철에게 '팀내 최고 연봉의 3년 계약'을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와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다.

구자철의 측근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구자철 선수의 투지를 구단에서 높게 평가한 것"이라면서 "에이전트 입장에서도 연장 계약을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지만 구자철 선수가 다른 팀에서의 도전 의지가 너무 강해 계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스페인 등 여러 팀의 영입 제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