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현장] ‘2회 빅이닝’ 키움, 롯데에 완승… 시즌 첫 스윕승 달성

[생생 현장] ‘2회 빅이닝’ 키움, 롯데에 완승… 시즌 첫 스윕승 달성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19 17:01
  • 수정 2019.05.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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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키움이 2회 대량득점에 성공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키움의 스윕승은 개막 후 이번 시리즈가 처음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키움은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28승 21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17승 30패)

키움은 이정후(좌익수)-서건창(2루수)-김하성(지명타자)-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장영석(3루수)-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동준.

롯데는 이에 맞서 김문호(중견수)-강로한(3루수)-허일(지명타자)-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오윤석(2루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 순의 타선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로는 제이크 톰슨이 출격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손아섭-전준우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자 오윤석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이대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키움은 2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샌즈-장영석-임병욱이 연속 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지영-김혜성이 각각 2타점 적시타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이정후가 번트안타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서건창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김하성이 톰슨의 초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7-1.

다급해진 롯데는 3회초 신본기의 볼넷과 김문호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키움은 4회말 다시 득점행진을 이어나갔다. 이정후-서건창의 볼넷과 2루수 땅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하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상대 투수의 연이은 폭투를 틈타 김하성마저 홈을 밟아 9점째를 올렸다.

롯데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키움은 이승호의 대체 선발로 나선 김동준이 5이닝을 3실점으로 막는 무난한 투구로 시즌 5승을 챙겼고 이어 윤영삼(1이닝 무실점)-한현희(1이닝 무실점)-오주원(1이닝 무실점)-이영준(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김하성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장영석이 4타수 3안타, 이지영이 3타수 1안타 2타점, 샌즈가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톰슨(패) 이후 박근홍(1이닝 1실점)-박시영(2이닝 1실점)-손승락(1이닝 무실점)-고효준(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김문호가 4타수 3안타 1득점, 이대호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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