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만능 득점원' 무쏘 김동우, "화려한 드리블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는 만능 득점원' 무쏘 김동우, "화려한 드리블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5.19 16: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최정서 기자>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3X3농구선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김동우. 단순 슈터를 넘어 만능 득점원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19일 스타필드 고양 아트리움에서는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 개막전이 열렸다. 김동우는 주 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3X3농구 선수의 커리어를 시작해 태극마크까지 달며 실력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무쏘는 예선 첫 2경기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첫 경기에 도쿄 다임에게 20-21로 패배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박카스에 21-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김동우는 "첫 경기가 너무 아쉽다. 지금 몸이 너무 좋다. 선수촌에 들어가서 훈련을 체계적으로 하다보니까 몸이 너무 가볍다. 저희가 못해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마지막 운영적인 부분에서 미스가 있어서 졌다고 생각한다. 몸은 되게 좋다. 분위기도 좋다"라고 전했다.

체계적인 훈련의 효과는 컸다. 그는 "혼자 준비할 때는 생계가 있기 때문에 짬나는 시간에 운동을 해야한다. 국가대표가 되니까 일할 시간에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니까 좋다. 처음에는 몸이 되게 무거웠다. 리듬이 다르기 때문에 선수 때처럼 오전, 오후에 운동을 하며 몸이 무거웠다. (이)승준이 형이나 (장)동영이 형도 몸이 좋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CLA 소속으로 3X3농구를 처음 접했다. 이제는 무쏘 소속으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동우는 "확실히 다르다. 첫 시즌에는 정신없이 뛰기만 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경기 운영도 많이 달라졌다. 리그 자체가 발전을 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플레이도 좋아졌다. 단순 슈터에서 2대2 플레이와 볼 핸들링이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김동우는 "3X3농구를 하다보니까 어느정도 개인기도 있어야 한다. 단기간에 바뀌진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연습을 해서 슛만 던지는 선수가 아닌 화려한 드리블도 하는 등 화려한 기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쏘는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가드가 없다. 다수의 슈터와 빅맨으로 선수 구성을 마쳤다. 김동우는 "저희는 가드가 있었던 적이 없었다. 항상 승준이형, 동영이형, (박)진수형이 뛰었다. 이번에도 (오)종균이가 있다. 가드 없이 슈터로만 되어 있는데 불편함은 없다.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라며, "아무래도 모두가 슈팅을 던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는 신장도 좀 있기 때문에 스크린 이후에 안으로 들어가던지, 아니면 밖으로 빠지던지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동우는 현재 리그와 국가대표를 병행하고 있다. 20일 오전 FIBA(국제농구연맹) 3X3 아시아컵 2019 격전지인 중국 창사로 떠난다. 김동우는 "본선 진출이 목표다. 그 다음 경기는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다음에 생각할 것이다. 일단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양=최정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