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농구 데뷔전' 전현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3X3농구 데뷔전' 전현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5.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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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정서 기자>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현우가 사상 첫 3X3농구에 도전하는 현역 KBL 선수가 됐다. 전현우는 데뷔전부터 슛감을 뽐내며 활약했다.

19일 스타필드 고양 아트리움에서는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 개막전이 열렸다. 전현우는 윌(Will) 소속으로 3X3농구 데뷔전을 치렀다. 윌은 전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코끼리 프렌즈를 22-12로 꺾었다.

데뷔전을 치른 전현우는 "시작하기 전에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일본 친구들과 어제 하루 밖에 연습을 같이 못했는데 잘하는 친구더라. 부담없이 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현우가 속한 윌은 한일 현역 5대5 농구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이날에도 전현우를 비롯해 수기우라 유세이, 다이스케 코바야시, 키무라 츠쿠토가 경기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많은 훈련을 하지 못했다. 전날(18일) 모여서 연습을 했다고. 전현우는 "휴가여서 운동을 많이 안했다. 일본 선수들과도 어제 한 시간 정도 호흡을 맞췄다. 한국 3X3농구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본은 확실히 트레이너와 코치들도 있다. 또 전략적으로 농구를 한다. 줄 것은 주고 2점슛 공격을 많이 시도하고 우리는 2점슛을 주지 말자는 것이 약속되어 있다. 민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윌 정용기 구단주는 선수들의 조화를 위해 일본 3X3농구 대표팀 아오키 코데히 코치를 데려왔다. 전현우는 "코데히 코치님이 오셨다. 3X3농구 코치님인줄 처음 알았다.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3X3농구 공인구는 5대5에서 쓰는 공과 다르다. 적응에 문제는 없었을까. 전현우는 "무게는 똑같고 사이즈는 작다고 들었다. 어릴 때부터 대학과 국가대표팀을 왔다갔다 하면서 나이키와 몰텐 공을 번갈아썼다. 열심히 민폐 끼치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식 데뷔전이지만, 3X3농구를 접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몸싸움에 대한 적응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현우는 "작년에 주희정 감독님이 3X3농구 나가실 때 연습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해봤고, (양)승성이 형도 3X3농구에서 많이 했다. 5대5와 다르게 너무 과격하다. 부상을 조심해야겠다. 5대5농구 보다는 하드한 게임인 것 같다. 코트도 작다"고 내다봤다.

슈팅에 대해서는 "물론 5대5도 순간적인 찬스인데 순간적으로 더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도 격려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는 전자랜드 김태진 코치도 찾아 전현우의 플레이을 지켜봤다. 전현우는 "(유도훈 감독님께서 '주말에 시간내서 농구하는 모습 보는 것이 좋다. 배울 것이 많으니까 잘 배워오고 부상 당하지 말라'고 해주셨다"라며, "프로에 있는 형들도 연락이 와서 하고 싶다고 하더라. 각 팀 사정이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 이렇게 기회를 주신 전자랜드 관계자분들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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