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KBO리그에서 뛰었던 라이언 피어밴드(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1년 만에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피어밴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피어밴드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70 호투로 빅리그의 호출을 받았다. 피어밴드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건 텍사스 소속이던 2014년 7월 28일 오클랜드전 이후 5년 만이며 선발 등판은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던 2008년 9월 2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투구 내용은 다소 아쉬웠다. 1회말 선두타자 루리 가르시아에게 선제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2회 무사 2루에선 욘더 알론소, 찰리 틸슨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고, 3회 2사 1,2루 위기에선 알론소에게 다시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5회말 시작 전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이 결국 강우콜드게임을 선언, 피어밴드는 패전투수가 됐다.
2015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던 피어밴드는 2016 시즌 도중 KT 위즈로 이적해 2018년까지 4년 간 뛰었다. KBO 통산 성적은 114경기 36승 42패 평균자책점 4.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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