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이하 맨시티)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8-2019 FA컵 결승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리그, 리그컵을 들어 올린 맨시티는 이날 통산 6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왓포드를 몰아붙였고 전반 26분 다비드 실바와 38분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제주스, 케빈 데브라이너, 라힘 스털링(2골)이 골을 추가했다. 결국 맨시티는 왓포드에 6골 차 대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한 시즌에 잉글랜드에서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한 최초의 남성 축구팀이 됐다. 지난 8월 첼시를 상대로 따낸 커뮤니티 실드 우승까지 포함하면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FA컵 결승에서 6골 차의 완승을 한 것도 1903년 번리가 더비를 6-0으로 꺾은 이후 무려 116년 만이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놀라운 한해를 마쳤다"며 "10개월간 모든 경쟁을 소화해낸 선수들은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시티의 우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받는 행운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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