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화 내야수 오선진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오선진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유격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2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의 15-6 승리를 이끌었다.
1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선진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2-3으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자일순으로 맞은 3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5회에는 삼진, 8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선진은 3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자신의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해 오선진의 3안타 이상 경기는 두 번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5월에만 벌써 3안타 경기를 3번이나 경험했다. 4월 타율 2할 대에 머물렀던 오선진은 5월 들어 다시 맹타를 휘두르며 3할을 눈앞에 뒀다.
오선진은 하주석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올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번 타순에서 윤활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출루율도 한화에서 세 번째로 높다. 실책은 3개만 기록하며 그물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대전= 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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