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 운’ 삼성 원태인, 두산전 호투에도 3패 위기

‘수비에 운’ 삼성 원태인, 두산전 호투에도 3패 위기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16 20:38
  • 수정 2019.05.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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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선발 기대주 원태인이 시즌 네 번째 선발등판에서 호투했지만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원태인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4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6회 연달아 수비 실책이 나오며 아쉽게 3실점(비자책)했다. 

원태인은 1회말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허경민-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박건우로 이어지는 두산의 상위 타선을 2루수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2회 김재환-오재일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김재호를 짧은 우익수 플라이로 이끈 뒤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이후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진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허경민-페르난데스-박건우를 3루수 땅볼과 2루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에도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오재일-김재호를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5회엔 박세혁-류지혁을 좌익수 플라이와 우익수 플라이로 이끈 뒤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보였다.

원태인은 6회 운이 따르지 않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박건우에게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포수 강민호가 잡지 못해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2루수 김상수의 실책이 나왔고 박건우에게 3루 도루마저 내주며 1사 1,3루의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이어진 상황에서 오재일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 송구를 유격수 박계범이 잡지 못하고 빠지며 3루 주자 박건우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다시 1,3루가 이어졌다. 흔들린 원태인은 김재호에게 우측에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날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고 류지혁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오재일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원태인은 이후 정진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7회 들어 이승현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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