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수경 기자]칸국제영화제와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청돼 호평받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몬스터 랜드’가 16일 개봉했다.
몬스터 랜드는 평범해 보이는 놀이공원이다. 하지만 알고보니 좀비, 뱀파이어, 유령, 늑대인간 등 세상의 모든 몬스터들이 노동자로 고용된 곳이다.
몬스터 랜드는 공동 연출가인 아르튀르 드 팽 감독의 그래픽 노블 ‘좀빌레니엄’이 원작이지만 원작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만들었다.
흥겨운 노래와 배경 음악이 26곡이나 삽입돼 듣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특히 몬스터들이 모두 모인 클럽에서 마녀 그레첸과 엑토르의 합동 공연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하다.
5월 동심과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몬스터 랜드’의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한다.
# 1. 놀이공원 갔던 아빠가 좀비가 됐다
안전담당 공무원 엑토르는 딸 루시를 학교에 바래다 주고 오는 길에 하늘을 나는 마녀와 부딪치는 사고를 당한다. 엑토르는 몬스터 랜드가 과거 광산이었으며 사고로 죽은 사람들이 유령이 되어 일한다는 소리를 듣고 안전점검 차 놀이공원을 방문한다. 안전 규정을 위반한 그곳을 강제 폐쇄시키려고 하자 몬스터 랜드의 지배인이자 뱀파이어인 프랑시스가 엑토르를 좀비로 만들어 버린다. 졸지에 생이별하게 된 엑토르는 다시 딸을 만날 수 있을까?
# 2. 꽃미남 뱀파이어와 마녀의 삼각 로맨스
몬스터 랜드의 꽃미남 뱀파이어 스티븐이 운영하는 관람차는 늘 인기다. 그를 좋아하는 마녀 그레첸은 좀비가 된 엑토르를 감시하는 일을 맡는다. 틈만 나면 딸 루시를 만나려고 담장을 넘는 엑토르를 쫓던 그레첸은 점점 그가 좋아진다. 급기야 한 팀을 이뤄 공연까지 하는 사이로 발전하자 스티븐이 사사건건 방해한다.
# 3. 딸을 구하기 위한 좀비 아빠의 대활약
엑토르는 뱀파이어들이 장악한 몬스터 랜드의 지하 노역장에서 강제로 일하게 되고 놀이공원은 경영난에 빠진다. 엑토르는 딸 루시를 만나기 위해 경영난에 빠진 몬스터 랜드의 자구책을 찾고 그 과정에서 놀이공원은 활기를 띤다.
‘뱀피라마’라는 이름으로 놀이공원을 새로 개장한 날, 딸 루시가 아빠를 찾기 위해 나타나고 그레첸의 도움으로 아빠와 만나려고 한다. 하지만 스티븐과 뱀파이어 일당이 루시를 납치하면서 큰 싸움이 벌어지고 롤러코스터처럼 짜릿한 재미를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