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현역 KBL 선수가 3X3농구 선수로 뛴다. 전자랜드 전현우와 박봉진이 오는 19일 열리는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에 참가한다.
한국3대3농구연맹이 주관하는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가 오는 19일 스타필드 고양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지난 14일에는 미디어 컨퍼런스를 가지며 시즌 개막을 알렸다.
이번 시즌엔 총 8개 팀이 리그에 참가해 우승컵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무쏘, 코끼리(KOKIRI), 도쿄 다임, 세카이에, PEC, 데상트 범퍼스, 박카스, 윌이 새 시즌을 치른다. 윌을 제외한 7개 팀은 선수 계약을 마쳤다. 윌은 아직 선수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14일 윌 정용기 구단주가 깜짝 계약 사실을 알렸다.
정용기 구단주는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현역 KBL 선수들이 팀에 합류한다. 한 명의 선수가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윌에서 뛰는 현역 KBL 선수들은 전현우와 박봉진. 두 명은 이미 윌과 계약을 마친 상태다. 김낙현도 합류 여부를 조율 중에 있다. 김낙현의 경우, 전현우와 박봉진의 합류 여부를 듣고 먼저 3X3농구 참가에 의욕을 보였다고.
모두 인천 전자랜드 소속 선수들이다. 정용기 구단주는 "지난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영향이 컸다. 아시안게임 이후 KBL 팀들이 3X3농구가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시즌에 다치지 않는 선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3X3농구의 참가를 흔쾌히 허락해줬다"라며, "현역 KBL 선수들 중에서도 3X3농구에 관심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KBL 출신 선수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전자랜드 출신인 데상트 박진수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박)봉진이는 D리그에서 붙어본 경험이 있는데 잘 어울릴 것 같다. (전)현우와는 함께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할 것"이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는 오는 19일 1라운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