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體, 김홍빈 가셔브룸Ⅰ 원정대 발대식

광주 장애인體, 김홍빈 가셔브룸Ⅰ 원정대 발대식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9.05.15 21:56
  • 수정 2019.05.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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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대장,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중 13번째 등정 도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15일 장애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13번째 등정 도전에 나선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 원정대의 등정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오후 6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장병완 국회의원(원정고문),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정원주 원정단장, 박만영 원정대 후원사 콜핑 회장, 원정대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등정은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사)광주전남등산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원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중흥S-클래스, LG, 한국마사회, 콜핑 등이 후원한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중 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이다.

15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8068m) 원정대’ 발대식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김홍빈 원정 대장에게 후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제공>
15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8068m) 원정대’ 발대식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김홍빈 원정 대장에게 후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해 5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완등에 성공하며 장애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까지 가셔브룸Ⅰ과 브로드피크(8047m)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가셔브룸Ⅰ은 김홍빈 대장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도전한 봉우리로 지난해 궂은 날씨로 뜻을 이루지 못해 이번이 3번째 등정이다.

원정대는 단장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 등 대원 12명으로 구성 됐으며, 오는 29일 출국해 6월 말에서 7월 초 정상 등정에 도전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겸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회장은 “김홍빈 대장을 보면 우리가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꿈은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2006년과 지난해 두 번이나 등정에 나섰으나 궂은 날씨로 도전을 접어야 했던 곳에 또다시 도전에 나서는 김홍빈 대장과 대원 여러분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시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성공기원이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꿈을 함께 담아 오르는 도전의 길에 150만 광주시민이 함께 하겠다”며 “58일 간의 여정에 나서는 김홍빈 대장과 원정대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말하며 세계수영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인형을 전달하며 원정대의 등정성공과 수영대회의 동반 성공을 기원했다.

이에 김홍빈 대장은 “등정 기간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이 겹쳐 아쉽게도 멀리서 대회를 지켜보겠지만 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반드시 등정에 성공해 소외되고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가셔브룸Ⅰ은 티베트어로 '빛나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파키스탄과 중국 신강성 위구르 자치구 경계에 자리하며 8068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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