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 삼성전서 7.2이닝 3실점 쾌투에도 6승 불발

두산 이영하, 삼성전서 7.2이닝 3실점 쾌투에도 6승 불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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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이영하가 시즌 여덟 번째 선발등판서 호투했지만 승리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영하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동안 115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았다.

경기 초반 이영하는 다소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김상수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사 3루의 위기가 지속됐다. 구자욱을 투수 앞 땅볼로 이끌어 홈으로 진루하던 3루 주자 박해민을 잡아냈지만 구자욱은 그 사이 2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다린 러프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원석을 2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영진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헌곤을 포수 박세혁의 정확한 송구에 힘입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후속타자들인 최영진-강민호를 각각 3루수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3회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이학주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김상수마저 유격수 플라이로 유도해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엔 구자욱을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러프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을 6-4-3 병살타로 이끌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5회 위기를 맞았다. 김헌곤-최영진-강민호에게 볼넷과 안타,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만루에 몰렸다. 결국 이학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이끌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6회에도 구자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러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원석-김헌곤을 3루수 땅볼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7회엔 최영진-강민호-이학주를 2루수 플라이와 연속 중견수 플라이로 이끈 뒤 마운드서 내려왔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구자욱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러프-이원석에게 고의 사구와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결국 두산 벤치는 이형범으로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다. 

이형범이 이영하의 책임 주자 박해민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이영하의 총 실점은 3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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