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백정현이 시즌 여덟 번째 선발등판서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백정현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51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백정현은 경기 초반 제구가 잡히지 않아 고전했다. 1회초 정훈-신본기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허일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병살타가 되지 않으며 1,3루가 계속됐다. 결국 이대호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안중열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는 듯 했으나 안중열이 1루로 질주하던 도중 3피트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 나오며 1사 1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강로한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허용,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정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신본기를 1루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유격수 박계범의 실책이 나와 병살타가 되지 않고 2사 2루가 됐다. 이후 백정현은 허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결국 삼성 벤치는 3회 들어 우규민으로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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