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리뷰] 전통시장 살리고, 청년 일자리 늘리고

[경제리뷰] 전통시장 살리고, 청년 일자리 늘리고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5.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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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최종 선정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전통시장도 살리고, 시장을 찾는 고객의 주차장 편의성도 높인다. 청년 일자리 확충에도 적극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온라인 쇼핑과 대형 유통점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점가 활력 회복과 자생력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전통시장, 상점가 286곳을 신규로 선정해 총 2,13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모습(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전통시장 모습(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올해 지원대상 전통시장·상점가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특징은 기존의 개별시장·상점가라는 범위에서 벗어나 상권 전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상권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전통시장의 특색과 개성을 발굴․육성하는 특성화를 가속화하는 한편,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 핵심과제로 추진되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존의 단일시장, 상점가 등의 지원 범위를 벗어나 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근본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의 상권을 육성할 계획이며, 올 상반기와 하반기 공고를 통해 10곳의 상권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을 반영하여 쇼핑, 커뮤니티(지역문화, 힐링), 청년창업(인큐베이팅) 등이 결합된 복합상권 조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권으로 관리·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4곳의 상권인 진주 중앙시장, 광주 양동시장, 경기 구리시장, 천안 역전시장은 상권이 보유한 잠재적 경쟁력을 토대로 세부적인 콘텐츠 개발·보완을 통해 대·내외 고객을 유입할 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타 부처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침체되어 가는 상권 회복 및 자생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성화시장사업은 관 주도로 추진했던 상향식 방식을 탈피해 상인과 고객이 주도하는 하향식 프로젝트 방식으로 개편했으며, 한 번도 지원을 받지 못한 시장을 우대했다.

지역 대표시장 및 특성화 성과 우수시장을 선별하여 지역 거점시장이자 롤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선도형 시장(1곳, 서천특화시장)과,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시장의 특장점을 살리는 문화관광형 시장(22곳) 등 특성화시장도 84곳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전통시장(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이를 통해 시장특성과 지역고유자원을 연계하여 볼거리·즐길 거리·먹거리 등을 발굴함으로써 고객이 즐겨 찾는 특색 있는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부터 입지제한을 완화해 신개념 복합청년몰을 도입하여 청년몰 영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신규 조성 3곳을 포함해 확장 활성화 등 총 8곳을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주차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주차장 보급률을 10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 아래 금년에는 주차장 미보유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건립 54곳을 포함하여 총 99곳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무분별한 전기배선 및 노후화가 심한 장옥형, 상가주택 복합형 시장 중심으로 노후 전기설비 개선을 29곳 지원하고 화재알림시설도 41곳(4,508 점포) 지원한다.

청년상인 매출 증대와 청년상인 생존율 제고를 위해 청년상인 조직을 출범하고 유명 상권 회복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함과 동시에 유명 쉐프, 창업, 브랜딩, 디자인 등 국내 정상급 전문가를 초빙하여 백종원식 컨설팅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여 고객 유입→매출증대→지역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 선정된 일부 사업은 5월부터 추가공고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www.mss.go.kr), 기업마당(www.bizinfo.go.kr),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 semas. 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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