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은 제구’ LG 배재준, 키움전서 2.1이닝 6실점 부진… 시즌 4패 위기

‘잡히지 않은 제구’ LG 배재준, 키움전서 2.1이닝 6실점 부진… 시즌 4패 위기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5.07 19:58
  • 수정 2019.05.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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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팀 3연패 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선 LG 트윈스 배재준이 일곱 번째 선발등판서 제구 난조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배재준은 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이닝 동안 73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4-6으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위기에도 놓이게 됐다. 

배재준은 1회말 제구가 흔들리며 힘들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정후-김하성-제리 샌즈에게 볼넷과 몸에 맞는 볼,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박병호를 12구 까지 가는 승부 끝에 하프 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장영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결국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끝이 아니었다.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임병욱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김현수가 공을 잡지 못한 사이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4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동원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추가실점까지 내줬다. 배재준은 허정협을 2루수 땅볼로 이끌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하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샌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장영석을 2루수 땅볼로 이끌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3회엔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임병욱-박동원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이후 허정협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내주며 여섯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LG는 최동환으로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다. 

최동환이 추가 실점을 막으며 배재준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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