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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집중분석] '감독들의 무덤' 피닉스, 신임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다를까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5.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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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감독들의 무덤이 되어가고 있는 피닉스. 윌리엄스 신임 감독이 이를 깰 수 있을까.

피닉스 선즈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신임 사령탑으로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현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플레이오프가 끝나는 즉시 피닉스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는 최근 감독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이는 구단 운영에 있어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3시즌 동안 3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2015-2016시즌 중반 제프 호너섹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다음 3명의 감독이 지나갔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3년 동안 피닉스의 사령탑에 오른 4번째 감독이 됐다.

피닉스가 감독들의 재앙이 된 것은 지난 2015-2016시즌부터. 당시 호너섹 감독은 2013년부터 피닉스를 이끌고 있었다. 3년째 팀을 이끌고 있었으니 피닉스는 상당한 인내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중반 호너섹 감독을 경질했다. 사유는 당연히 성적 부진이다.

그리고 경험이 일천한 얼 왓슨 감독을 앉혔다. 왓슨 감독은 118경기 33승 85패 승률 28%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리고 2017-2018시즌 세 경기 만에 경질당했다.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제이 트리아노가 감독 대행직을 맡았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의 역량을 끌어내는 듯 했으나 79경기 21승 58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피닉스 수뇌부는 작심한 듯 새로운 인물을 데려왔다. FIBA(국제농구연맹) 유로바스켓 2017에서 슬로베이나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이고르 코코쉬코프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3시즌 연속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피닉스 로버트 사버 구단주는 인내심을 잃었다. 시즌이 끝난 후 코코쉬코프 감독을 경질했고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했다. 사버 구단주는 윌리엄스 감독에게 이례적으로 5년 계약을 선물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004-2005시즌 샌안토니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이후 포틀랜드, 오클라호마시티, 필라델피아를 거쳤다. 오클라호마시티 재임 시절에는 어쏘시에이트 헤드 코치(감독과 일반 코치진 사이에 있는 코치로서 보통 수석코치 역할을 한다)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샌안토니오에서 부사장 역할을 맡았다. 지도자와 구단 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NBA의 다른 선수들도 윌리엄스 감독의 부임을 축하했다. 브래들리 빌과 자레드 더들리는 본인의 SNS를 통해 기쁨을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케빈 듀란트는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도 기쁨을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의 부임이 피닉스에 어떤 영향을 줄까. 자원은 충분하다.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이 있고 켈리 우브레 주니어, 조쉬 잭슨과 같은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도 넘쳐난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들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야하는 과제를 안았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선수단 장악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그동안 피닉스는 기대를 모았지만, 항상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부임한 사령탑 중 가장 믿음직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과연, 윌리엄스 감독이 맡은 피닉스는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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