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 유기적 연결망 구축

농식품부,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 유기적 연결망 구축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5.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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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산지조직 품목별 업무협약, 새 소비처 발굴, 안정공급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역도(충남·북, 전남·북, 제주),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사업단,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광역산지조직 간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산물 페스티벌(자료사진)
농산물 페스티벌(자료사진)

광역산지조직단은 (농)농가생활협동조합(주), (영)충남친환경연합사업단, (영)전북친환경연합사업단, (영)제주친환경연합사업단, 농협경제지주전남지역본부 등으로 구성됐다.

농식품부와 광역도는 2017년부터 친환경농가의 안정적 판로 제공과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5개도에 광역산지조직을 육성해 왔고, 앞으로 9개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광역산지조직은 광역도 내의 친환경농가를 조직화하여 학교급식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광역산지조직 친환경급식은 2,177개 학교에 324억 원 규모로 공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역도 간에 과부족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상호 협력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먼저, 광역산지조직은 도 안에서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시기별로 나오지 않는 품목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를 수행한다.

예를 들면, 제주도는 감귤을 전남 등 4개도에 친환경급식으로 안정적 공급하고 제주도에 비생산 품목인 친환경 쌀, 잡곡, 양파 등을 공급받는다.

충남도는 12월에서 5월 중에 부족한 친환경 감자를 전남·전북도로부터 공급받아 수급조절이 가능하게 된다.

앞으로 광역산지조직 간의 친환경농산물 품목교류 협력을 시작으로 더 체계적인 계획생산과 공급을 협력하고, 소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광역산지조직이 구성되지 않은 경기, 강원, 경북, 경남 등 광역도와 품목교류 산지를 연계해 주고, 농식품부와 광역도는 광역산지조직 간에 원활한 품목교류를 위해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농산물의 시장규모가 약 1조 3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그 중 학교급식 비중이 39%로 큰 소비시장”이라며, “학교급식 등 새로운 소비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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