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석 결승타 & 철벽 불펜진' 키움, KIA 꺾고 6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장영석 결승타 & 철벽 불펜진' 키움, KIA 꺾고 6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28 17:43
  • 수정 2019.05.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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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키움이 장영석의 결승타와 철벽 불펜진에 힘입어 6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13-5로 승리했다. 이 결과로 키움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18승 13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정후(좌익수)-김하성(유격수)-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장영석(지명타자)-서건창(2루수)-임병욱(중견수)-박동원(포수)-송성문(3루수) 순의 타선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로는 안우진이 출격했다. 

KIA는 이명기(좌익수)-김선빈(유격수)-안치홍(2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창진(중견수)-박준태(우익수)-류승현(1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3루수) 순의 타선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홍건희.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3루 간 빠지는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송성문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우중간을 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팀에 득점을 안겼다. 

키움의 방망이는 4회말에도 식지 않았다. 1사 후 박병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전날(27일)에 이은 이틀 연속 대포이자 시즌 6호 홈런.

숨을 고르던 KIA는 5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박찬호, 이명기가 안타와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만회점을 냈고 2,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안치홍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아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도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창진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최형우도 홈을 밟았고 그 사이 키움 내야진이 흔들리며 실책을 범해 이창진은 3루까지 진루했다. 마침내 후속타자 박준태도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다섯 번째 득점을 올렸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임병욱, 박동원의 연속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하성이 3루 땅볼에 그쳤지만 KIA 3루수 박찬호가 실책을 범해 임병욱과 박동원이 홈을 밟았고 2,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샌즈의 내야안타에 3루 주자 송성문도 홈을 밟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박병호도 볼넷을 골라 나가며 다시 만루가 만들어졌다. 마침내 장영석과 서건창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키움은 리드를 되찾았다. 

키움은 6회말에도 이정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샌즈가 1루 쪽 빠지는 적시타를 치며 석 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KIA는 8회초 1사 후 박찬호의 2루타와 이명기의 안타로 1,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선빈과 안치홍이 범타에 그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키움은 8회말 김규민, 김하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박병호와 장영석, 김지수의 연속 1타점 적시타와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5이닝 5실점 4자책으로 부진했던 안우진이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고 오주원(홀, 1이닝 무실점)-김상수(홀, 1이닝 무실점)-한현희(홀, 1이닝 무실점)-김성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KIA의 타선을 봉쇄했다.

KIA는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홍건희를 이어 임기준(0.1이닝 무실점)-김세현(패, 0이닝 2실점 1자책)-하준영(1이닝 1실점 비자책)-고영창(0.2이닝 무실점)-장지수(1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5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 키움은 결승타를 친 장영석을 포함해 샌즈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이명기가 4타수 2안타 1득점, 안치홍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이창진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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