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5회' 키움 안우진, KIA전서 5이닝 5실점 4자책 부진... 행운의 승리 요건 갖춰

'아쉬운 5회' 키움 안우진, KIA전서 5이닝 5실점 4자책 부진... 행운의 승리 요건 갖춰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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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부진(6이닝 7실점)했던 키움 히어로즈 우완 유망주 안우진이 KIA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안우진은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6개의 볼을 투구,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 4자책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4회까진 무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5회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팀이 2-5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5회말 타선이 5점을 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경기 초반 안우진은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이명기, 김선빈을 유격수 직선타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타격감이 좋은 안치홍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최형우르 1루수 땅볼로 이끌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엔 이창진을 2루수 플라이로 잡은 뒤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류승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한승택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3회 들어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명기, 김선빈을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이끌었지만 안치홍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으며 1,3루에 몰렸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엔 이창진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박준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류승현, 한승택을 2루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각각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박찬호, 이명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결국 김선빈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줬고 2,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이어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 이명기에게 득점을 허용했으며 최형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3번째 실점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이창진의 중전 적시타에 최형우도 홈을 밟았고 그 사이 키움 내야진이 흔들리며 실책을 범해 이창진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준태에게도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다섯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이후 류승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한승택을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키움은 6회 들어 오주원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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