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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불완전한 현대인, 메시지를 던지다. 작가 우하남
  • 유승철 기자 newstrue@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4.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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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space, mixed media on canvas, 65.1x100.0cm, 2018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우하남 작가는 ‘인간의 심리에는 사고하고 인지하는 것들에 대한 의식적 영역과 의식화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서의 무의식적 영역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두 의식은 각각의 독립적인 영역으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전적으로 하나의 영역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서로의 영역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인간의 사고가 변화하며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3차원 세계에서 공간과 삶은 결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서 그 안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감정, 사고들이 담길 수 있다. 개인에게 공간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는 주체이자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객체로서 어디에서나 공존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인간의 정신작용에 개입하여 자신이라는 존재의 인식을 지우는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이는 곧 인간이 지니는 관념을 경계의 상태에 놓이게 만들고 있다.

작가는 이런 내면적 경계의 존재로서의 현대인들의 혼재된 의식을 공간의 구성을 통해 화면에 나타내고자 노력한다.

작가의 작품 ‘사이공간’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기억과 경험을 통해 유추할 수 있지만 이미지의 변형 및 왜곡, 비현실적인 조합을 통하여 기존에 인식해오던 이미지에 대한 낯설음을 제공하여 이질적인 공간으로서 마주하게 된다.

between space, mixed media on canvas, 112.1x145.5cm, 2018 (2)

언뜻 바라보면 이미지가 보이지 않거나 자연스러운 구성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같이 존재할 수 없는 이미지들을 하나의 공간에 배치하거나 실제와는 다른 형태와 질감으로 표현하여 추상화된 형태로의 이미지로 화면에 나타난다. 인간은 지각의 구조 혹은 의미에 완전성을 찾으려하기 때문에 불완전한 형태를 인지하였을 때 상상적으로 수정 및 보완을 통해 스스로 시각적 완전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특성을 지닌다.

작가는 화면 속에 나타나는 공간들의 간극의 충돌을 통하여 현대인들의 정신적 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타내고자 하며 불명확하고 불완전한 내면적 상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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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남#김중식#숨은그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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