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수단, 광역철도(30.0%) 승용차(21.1%), 시외·광역버스(18.9%) 순

광역교통수단, 광역철도(30.0%) 승용차(21.1%), 시외·광역버스(18.9%) 순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4.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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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사....교통수단별 불만족, 배차간격(32.5%), 부족한 공간(24.3%)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전국 광역교통권에 거주하는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광역교통 관련 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발표했다.

대도시 주민의 3/4 이상(78.5%)이 평소 광역교통을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이용하는 광역교통수단은 광역철도가 30.0%로 가장 높았고, 승용차(21.1%), 시외·광역버스(18.9%), 광역급행버스(13.5%), 고속철도(1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간선급행버스 및 택시는 한 자리대(각각 3.9%, 1.5%)로 조사됐다.

광역철도의 경우 주 4∼5회 이상 이용 빈도에서 30.2%, 주 6회 이상 이용 빈도에서 46%로 나타나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광역철도 이용비율이 높았고, 반면 승용차 경우 주 4∼5회에서 17.1%, 주 6회 이상에서 12.9%로 나타났다.

주 이용목적의 경우 출·퇴근이 32.5%로 가장 많았고, 쇼핑/여가활동 및 업무/출장이 각각 25.5%, 23.5%, 이어서 국내여행(11.9%), 등·하교(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역교통수단 월 1회 이상 이용자의 79.4%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주 6회 이상 이용자는 만족 비율이 66.1%, 불만족 비율이 33.9%로 광역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할수록 만족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교통수단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접근성 13.3%, 다른 교통수단과의 편리한 환승 12.9%, 출발/도착정보에 대한 확인 용이성 12.8% 등으로 응답했다.

한편, 광역교통수단 이용 시 불만족 이유로는 긴 배차간격(27.1%)과 비싼 요금(20.3%)이 가장 많았다.

주 이용 교통수단별로 불만족 이유를 보면, 광역철도를 주로 이용하는 응답자의 경우 긴 배차간격(32.5%), 이용객 수가 많아 부족한 공간(24.3%)이 가장 높았으며, 광역버스 등 기타 간선버스의 경우 긴 배차간격(41.4%), 이른 막차시간 등 운행 시간(13.2%)이 가장 높았다.

한편 승용차의 경우 교통정체(25.9%), 비싼 요금(20.0%)이 불만족 이유로 많이 꼽혔다.

최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광역교통문제에 대해, 배차간격 축소를 가장 많이 꼽았고(20.9%), 이어 노선 확충(15.7%), 요금(12.1%), 이용객 수 대비 충분한 공간(9.8%), 운행 시간(8.0%)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이어서 질문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바라는 사항’에 대한 응답과도 유사한데 배차간격 개선에 대한 요구가 15.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요금 인하/할인(11.1%), 노선 확충/다양화(9.6%)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또한 이용자의 의견 수렴을 통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이행(9.6%)에 대한 요구가 있으며, 환승 체계/서비스 개선(4.0%), 출퇴근 시간 배차 확대 및 혼잡도 개선(3.7%)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안석환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광역교통 불편사항 및 개선요구 사항은 향후 대광위의 광역교통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대광위는 광역·도시철도 및 BRT 확대 등 교통망 확충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M버스 노선 및 좌석예약제 등 서비스 확대, 편의/안전 증진, 광역알뜰카드 확대, 교통비 절감 등 체감할 수 있는 광역교통서비스 제공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키로 했다. 또 광역교통정책의 기본 추진방향 및 중장기 전략이 담긴 ‘광역교통정책 비전 및 전략’을 출범 100일이 되는 6월말 선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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