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두산 베어스 후랭코프가 시즌 여섯 번째 선발등판서 무난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세스 후랭코프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5개의 볼을 투구,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3인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후랭코프는 경기 초반 연이어 위기를 맞았다. 1회말 이정후를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지만 김하성에게 3루수 강습 안타를 맞으며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박병호와 제리 샌즈를 연속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2회엔 장영석, 서건창에게 2루타와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에 몰렸다.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후속타자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장영석이 홈을 밟으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규민에게도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추가실점까지 내줬다. 후랭코프는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3회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김하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샌즈마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끌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엔 장영석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송성문에게 1-2간 빠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5회 다시 위기에 몰렸다. 김규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정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았다. 결국 김하성에게 2-유간 빠지는 안타를 맞으며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병호, 샌즈를 유격수 땅볼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랭코프는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서건창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송성문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이끌었지만 1루 주자 서건창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을 막은 뒤 마운드서 내려왔다.
두산은 7회 들어 이현승을 마운드로 불러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