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2번 타자론’ 키움 장정석 감독 “현재로선 김하성이 제격”

‘강한 2번 타자론’ 키움 장정석 감독 “현재로선 김하성이 제격”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24 17:22
  • 수정 2019.05.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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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선에서 2번 타자로 맹활약 중인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키움 타선에서 2번 타자로 맹활약 중인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현재로선 김하성이 제격이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강한 2번 타자’ 김하성에게 충분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강한 2번 타자’론을 펼쳐왔다. 시범경기서도 제리 샌즈, 박병호 등을 계속 2번에 기용하며 시험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그 자리는 결국 김하성의 자리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0.337의 타율과 1홈런 15타점 6도루로 맹활약하고 있다.

장 감독은 “2번 타자 김하성은 굉장히 강한 타자다. 샌즈와 박병호도 고려했지만 김하성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팀 2, 3, 4번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고 타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하성은 유격수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2번 타자는 타석에 자주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아직까지는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지 않고 잘해주고 있지만 앞으로 시즌 도중 힘들어하면 타순을 내리거나 3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시험했던 ‘2번 타자 박병호’에 대해서는 “박병호는 2번은 아닌 것 같다. 3번 아니면 4번이 (박)병호의 자리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팀 타율(0.273)은 리그 3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지만 팀 홈런(13)은 리그 최하위다. 장 감독은 “홈런이 없어도 괜찮다. 원한다고 홈런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다들 지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기다리다 보면 저절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타선에 대해 굳은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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