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발’ 두산 이현호, 키움전서 4이닝 1실점 쾌투

‘대체선발’ 두산 이현호, 키움전서 4이닝 1실점 쾌투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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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홍상삼의 손가락 부상으로 임시 선발에 나선 이현호가 시즌 첫 번째 선발등판서 무난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이현호는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2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5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호투였다.

이현호는 경기초반 다소 고전했다. 1회말 이정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박병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지만 김하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에 몰렸다. 결국 제리 샌즈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후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2회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송성문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규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엔 이정후-김하성-박병호로 이어지는 키움의 상위 타선을 모두 범타로 이끌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샌즈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장영석, 서건창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송성문을 삼진으로 이끌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5회 들어 김승회를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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