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맹활약’ SK, 두산 꺾고 연패 탈출

‘고종욱 맹활약’ SK, 두산 꺾고 연패 탈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18 21:47
  • 수정 2019.04.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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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SK가 3안타 3득점 2도루를 기록한 고종욱의 수훈에 힘입어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3으로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로 SK는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됐던 4연패에서 빠져나왔다.

SK 선발투수 다익손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는 6.2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SK는 노수광(우익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한동민(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나주환(2루수)-허도환(포수)-김성현(유격수) 순의 타선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로는 브록 다익손이 나섰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신성현(1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2루수) 순의 타선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세스 후랭코프.

기선제압은 SK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김성현이 안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텄다. 노수광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2루로 진루하던 김성현만 아웃되며 1사 1루가 이어졌다. 이어 고종욱이 1루수 내야 안타를 쳤고 두산 1루수 신성현의 수비실책까지 겹치며 노수광이 홈을 밟았다. 이후 최정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한동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김강민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기분 좋게 앞섰다.

일격을 당한 두산도 바로 반격했다. 3회말 박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류지혁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박세혁이 홈을 밟으며 만회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SK는 5회초 다시 격차를 벌렸다. 고종욱이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최정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고종욱은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한동민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고종욱이 홈을 밟으며 2점차로 도망갔다.

두산도 만만치 않았다. 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격했다. 1사 후 박세혁, 류지혁의 안타와 2루타로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정수빈이 착실하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다시 한 점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SK는 7회초 2사 후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고종욱이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최정의 중전 적시타에 홈까지 밟으며 4-2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와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SK는 다익손(승, 6이닝 2실점) 이후 서진용(홀, 1이닝 무실점)-정영일(홀, 0.2이닝 1실점)-하재훈(홀, 0.1이닝 무실점)-김태훈(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두산은 6.2이닝 4실점을 기록한 후랭코프(패)의 뒤를 이어 이현승(1/3이닝 무실점)-이형범(1이닝 무실점)-김승회(1이닝 무실점) 등 4명의 투수가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 SK는 고종욱이 5타수 3안타 3득점 2도루, 김강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 최정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1득점,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박세혁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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