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간식 감 말랭이용 ‘감누리’ 심어보세요

영양 간식 감 말랭이용 ‘감누리’ 심어보세요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4.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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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업기술원, 간식 말랭이용 품종 보급 활로개척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최근 감을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감말랭이로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감말랭이는 쫀득한 식감과 생과보다 달콤한 맛이 좋아 간식으로 인기다.

주렁주렁 감누리
주렁주렁 감누리

감은 과당과 포도당이 풍부하고 탄닌,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A, 비타민 C 등이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알칼리성 과일이다. 특히 바티만 C가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좋고 감 속 스코플레틴 성분이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 혈관질환 예방효능이 뛰어나다.

또한 비타민 K 성분도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도와준다. 감의 비타민 A 성분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런 가운데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감 말랭이용 품종을 보급하여 감 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지난 1일, 생산자 단체와 종묘업체 등 5곳과 품종보호권 통상 실시 계약을 맺고 신품종 감 ‘감누리’의 현장 보급을 실시했다.

지난해 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인 감누리는 열매가 큰 대과종(과중 370g)이며, 껍질과 과육이 깨끗하고 성숙기 이후 나무에서 약 1달간 과실 특성이 유지된다.

또 기존 감 품종에 비해 떫은맛을 제거하기 쉽고, 감 말랭이로 제조했을 때 색택과 당도, 식감이 탁월하여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이후 감 말랭이의 가구당 연간 구입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감누리’는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품종이다.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김은경 박사는 “국내 과일 수급체계에서 수입과일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감 소비가 위축되고 있기는 하나, ‘감누리’ 품종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감말랭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국내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증진에도 기여하여, 재배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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