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넥센-세인트마스터즈 2년 연속 우승도전...오지현, 수이샹도 출전

이소영, 넥센-세인트마스터즈 2년 연속 우승도전...오지현, 수이샹도 출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4.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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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지난해 다승왕 이소영이 넥센-세인트 마스터즈 2019 대회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챔피언 이소영은 오늘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에 있는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지난 해 초반 컨디션 난조와 벌에 쏘이는 사건까지 이겨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우승하면서 1년 동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행운의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욕심이 난다"면서 "그러나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가야CC는 전장이 길고 그린이 작고 단단하다 보니 아무래도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더 마음껏 티샷한 뒤, 그린을 공략할 때 버디 찬스를 최대한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세컨드 샷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KLPGA 주관 대회 중 최장의 전장을 자랑한다. 지난 6년간 장타자들의 호쾌한 샷이 이어지며 많은 골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에도 김민선5(24), 김아림(24), 김지영2(23), 오진현 등 KLPGA 대표 장타자 선수들의 시원한 장타 대결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오지현은 미국 대회에 출전하고 돌아와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려 했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에 한 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부상에서 막 복귀했지만, 지금까지 본 대회에 다섯 번 출전해 준우승 포함 세 번의 톱10을 기록한 오지현은 장타와 정확도를 겸비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초반 대세로 떠오른 조정민은 18일부터 미국 하와이주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루키들의 신인왕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이미 국내 개막전 우승컵을 거머쥔 '루키' 조아연(19)의 2승 여부와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인 박현경(19), 임희정(19) 등도 정큐투어 첫승에 대한 도전을 이어간다.

또한 중국의 미녀 골퍼 수이샹(20)이 이번 대회로 올시즌 첫 정규투어에 출전한다. 수이샹은 지난해 8월 열린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해 2019시즌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했고, 이어 11월에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5위를 기록해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다. 

골프 팬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수이샹은 “88컨트리클럽에서 연습하고 있다. 열심히 연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컷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KLPGA투어와 드림투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KLPGA투어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가야 CC를 방문하는 갤러리들에게 무료로 대회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KLPGA 대회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갤러리들을 유치하며, 해가 지날수록 부산-경남 지역 최고의 명품 골프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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