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로드와 치열한 경쟁' 라건아, "찰스 로드, 좋은 선수지만 라이벌은 아니야"

[KBL 챔프] '로드와 치열한 경쟁' 라건아, "찰스 로드, 좋은 선수지만 라이벌은 아니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4.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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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라건아가 팀의 중심 역할을 제대로 했다.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현대모비스의 89–67 승리. 현대모비스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시리즈 전적에서 앞서갔다.

경기 후 라건아는 ”2차전 때 많이 못했다. 3차전에서는 수비를 강조했다. 수비가 잘 풀리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풀린다. 그래서 수비에 집중을 했다. 만족은 하지 못하지만, 2차전보다는 좋아져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라건아는 2차전과 달리 찰스 로드를 잘 막았다. 라건아는 ”그는 좋은 선수다.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2차전에 찰스 로드에게 당했기 때문에 공을 어디서 잡든 압박을 해서 최대한 공격을 힘들게 했다. 로드가 공격이 잘 풀리면 덩크도 하고 소리도 지르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그런 것들을 막으려고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로드는 2차전이 끝나고 라건아와의 라이벌 의식에 대해 얘기했다. 라건아의 생각은 어떨까. 라건아는 ”솔직히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로드가 KBL에서 뛰면서 훌륭한 업적도 남겼고 블록 기록도 있다. 잘하는 선수다. 필리핀에서 만났을 때도 서로 상대해봤다. 워낙 훌륭한 선수지만, 라이벌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기디 팟츠의 부상에 대해서는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라건아는 ”물론이다. 오늘 경기만 봐도 알겠지만 기디 팟츠가 없으면 공격에서 뻑뻑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강팀이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다리를 다쳐도 승리를 챙겼다. 경계를 늦추거나 하지 않았다. 기디 팟츠가 다쳐서 아쉽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대체 외국선수가 들어오면 다른 플랜을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준비를 더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4차전부터는 팟츠의 대체 선수로 투 할로웨이가 4차전부터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라건아는 ”대체선수가 왔다고 해서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2016-2017시즌 당시 KGC 키퍼 사익스가 다쳐서 마이클 테일러가 왔다. 그런 상황을 겪었고 그 선수가 잘해서 패배한 기억도 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집중할 것이다. 새로운 선수가 시즌을 처음부터 함께했던 것처럼 상대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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