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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챔프] '무기력한 패배' 유도훈 감독, "설득력이 부족한 내 탓"
  • 최정서 기자 (인천)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4.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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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자랜드가 홈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전자랜드의 67–89 패배. 전자랜드는 1승 2패로 열세에 놓였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제가 설득력이 부족했다. 국내선수들에게 가치를 올리라고 한 것이 공격에서만 올리라는 것이 아니었다. 공격 후 다음 것에 대한 집중력이 없어보였다. 제가 정확히 인지를 시켜주지 못한 것이 제 잘못이다. 외국선수가 있던 없던 농구를 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농구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선수들과 준비를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자랜드의 자유투 성공률은 앞선 2번의 경기보다 떨어졌다. 유도훈 감독은 “체력이 아니라 너무 오버했던 것 같다. 할 수 있었던 자신감이 너무 넘치다보니까 그렇다고 생각하겠다. 체력적인 것은 충분히 자신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선수들의 가치에 대한 아쉬움은 이어졌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농구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 공격이 안 됐을 때 다음 것에 집중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찰스 로드는 앞선 경기와 달리 무리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유 감독은 ”로드가 외국선수 한 명이 없으니까 이겨야한다는 생각과 자기가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 냉정하게 경기를 못한 것은 사실이다. 다시 한 번 준비를 잘 하겠다“고 설명했다.

3점슛 성공률은 1차전에 비해 떨어졌다. 유도훈 감독은 ”사실 외곽포는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다. 우리가 처져있을 때 따라가는 득점, 앞서있을 때는 도망가는 득점이 되는 것이다. 기디 팟츠가 해줬던 역할이다. 사실 그 부분은 강상재, 정효근이 아니라 1~2번에서 나와 줘야 하는 것이다. 차바위를 계속해서 기용한 것도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감을 유지하도록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대헌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이 막힌 것은 절대 아니다. 이대헌 혼자 농구하는 것은 아니다. 함지훈이 일대일 상황에서 올린 득점이 없다. 거의 외곽에서 흔들어줘서 받아먹은 득점이다. 우리는 흔드는 모습이 없었다. 마지막에 라건아를 데리고 2번 공격을 한 것은 성공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를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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