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 SK 산체스, 시즌 다섯 번째 선발등판서 5이닝 7실점(5자책)

‘최악의 부진’ SK 산체스, 시즌 다섯 번째 선발등판서 5이닝 7실점(5자책)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4.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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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산체스가 두산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앙헬 산체스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실점(5자책)하며 부진했다. 팀이 3-7로 뒤진 5회 마운드서 내려와 패전 위기에도 놓이게 됐다. 

산체스는 1회말부터 두산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건우에게 2-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2실점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폭투로 1루 주자 박건우의 3루 진루를 허용했으며 김재환, 허경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김재호에게 좌측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신성현, 박세혁을 1루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류지혁에게 우측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5번째 점수를 내줬다. 산체스는 다시 만난 정수빈을 유격수 플라이로 이끌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페르난데스에게 다시 안타를 맞은 뒤 중견수 김강민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박건우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1,3루에 몰렸다. 결국 김재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여섯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불운도 이어졌다.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한 채 2,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후속타자 김재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박건우가 홈을 밟으며 추가 1실점했다. 이후 산체스는 신성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 들어 산체스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류지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페르난데스를 4-6-3 병살타로 유도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엔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허경민-김재호를 삼진 한 개 포함, 범타로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신성현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류지혁을 4-6-3 병살타로 이끌며 마운드서 내려왔다.

최종 성적은 5이닝 83구 10피안타 3볼넷 3삼진 7실점 5자책. SK는 6회 들어 김택형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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