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 / 7,160야드)에서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대회가 펼쳐진다.
2014년부터 6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전으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KPGA 코리안투어를 후원하고 있다.
> 대회 2연패 선수 및 두 차례 우승자 아직 없어…올해는?
‘DB손해보험’ 단독 주최의 대회로 시작한 2011년 이후 치러진 지난 8번의 대회에서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구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우승 | 강경남 | 김대섭 | 이창우/A | 이동민 | 허인회/M | 최진호 | 맹동섭 | 전가람 |
* 2005년 : KPGA 선수권대회 공동 주최, 2006년~2007년 KPGA 인비테이셔널 주최, 2008년 에덴밸리리조트와 공동 주최, 2009년~2010년 군산컨트리클럽과 공동 주최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는 역대 우승자 8명 중 5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민(33)과 허인회(32), 최진호(35), 맹동섭(32), 전가람(24)이 본 대회의 두번째 우승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은 대회 2회 우승과 함께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노린다.
전가람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를 맞이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도 된다. 하지만 첫 우승을 이룬 대회다 보니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면서 “전지훈련도 계획한대로 소화했고 현재 샷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 열심히 준비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2017년 대회 챔피언 맹동섭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DB손해보험프로미 오픈’ 2회 우승과 ‘3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동시 도전한다는 각오다. 맹동섭은 “2017년과 2018년 꾸준히 1승씩 하고 있는데 올해는 1승을 넘어 다승을 하고 싶다”며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한 대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과 최진호 출격
2018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과 2016년, 2017년 ‘제네시스 대상’ 2연패를 달성한 최진호의 출전도 관심사다.
2018 시즌 준우승 두 번 포함 전 대회(17개)에 출전해 모두 컷통과하는 활약으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된 이형준은 개막전 우승을 통해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형준은 “지난해 우승없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아쉬웠다”면서 “올 시즌에는 여러 번 우승해 ‘제네시스 대상’ 2연패와 ‘제네시스 상금왕’ 모두를 가져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형준은 2017년 6월부터 출전한 30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할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로 진출한 최진호는 올 시즌 초반에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최진호는 “지난해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만큼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크다”며 “항상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 반드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12년부터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기금을 적립해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 ‘사랑의 버디’를 행사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랑의 버디’를 통해 모은 기금과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의 상금 3%를 모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로 아픔을 겪은 이웃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서막을 여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